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약 2주) 단체생활과 공용시설 이용을 피하고, 손 씻기와 개인 물품 분리를 지키세요. 통증·시력 저하가 있으면 안과 진료를 받으세요.
여름철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를 다녀온 뒤, 혹은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갑자기 충혈되고 가려워지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흔히 ‘눈병’이라고 부르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해 한 사람이 걸리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도 빠르게 옮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 눈병의 원인과 증상, 관리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이란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결막염의 한 종류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잘 번식하고, 여름철에는 수영장, 워터파크,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물놀이 시설을 통해 전파되기 쉬워 계절적으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곱이 낀 손으로 눈을 만진 뒤 다른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을 만큼 전염력이 강한 편입니다.
주요 증상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이나 가려움이 느껴지며, 눈곱이 평소보다 많이 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눈부심이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한쪽 눈에서 시작해 며칠 뒤 반대쪽 눈으로 옮겨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심한 경우 눈꺼풀이 붓거나 귀 앞쪽 림프절이 부어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증상은 보통 약 2주 정도 지속되다가 서서히 호전되며, 심하면 3~4주 이상 이어지기도 합니다.
전염을 막는 생활 수칙
눈병은 특별한 치료제로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기보다는, 증상을 완화하면서 자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신 주변으로 옮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눈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 수건, 베개, 세면도구는 가족과 따로 사용합니다.
- 렌즈 착용자는 증상이 있는 동안 착용을 중단합니다.
-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하면 깨끗한 손수건이나 티슈로 눈곱을 닦아냅니다.
- 눈병에 걸린 기간에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공용시설 이용을 자제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시중에서 파는 인공눈물 등으로 일시적인 불편은 줄일 수 있지만, 충혈이 심해지거나 통증과 눈부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자가 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각막에 염증이 함께 생기는 경우도 있어 경과에 따라 적절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각막 손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안과에서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놀이 전후 예방 습관
물놀이 시설의 물 자체보다는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손잡이, 탈의실, 공용 수건 등을 통한 접촉 전파가 흔한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눈을 깨끗한 물로 가볍게 헹구고, 개인 수건을 따로 챙기는 습관을 들이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눈병 증상이 있으면 전염 기간(약 2주, 의료진 판단에 따름) 동안 등원·등교를 자제해 전파를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유행각결막염」 (확인일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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