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파란 핏줄이 울퉁불퉁 튀어나왔다면? 하지정맥류 예방과 관리법

다리가 무겁고 붓거나 핏줄이 튀어나오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습니다. 오래 서 있지 않기·다리 올리기·걷기 같은 생활관리를 하고, 통증·피부 변화·출혈이 있으면 혈관외과 진료를 받으세요. 압박스타킹은 압력 등급이 달라 의료진과 상담해 고르세요.

오래 서서 일하고 난 저녁, 다리가 유독 무겁고 붓는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하지정맥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리에 파랗거나 자줏빛 핏줄이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보이는 모습 때문에 미용적인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다리 통증과 피부 변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예방·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

정맥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려 보내는 혈관으로,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정맥 안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판막의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이 다리 쪽에 고이면서 정맥이 늘어나고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는데, 이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는 정도지만, 진행되면 다리 부종, 저림, 밤에 쥐가 자주 나는 증상, 피부 색 변화나 습진 같은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서 일하거나 오래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임신, 비만, 유전적 요인, 노화로 인한 혈관 탄력 저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정맥 내 압력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판막 기능이 점차 약해지고, 한 번 늘어난 정맥은 자연적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워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한다면 적어도 30분마다 다리를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휴식을 취하면 정맥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지만 압력 등급이 달라 임의로 고르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걷기, 수영 등 하체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은 종아리 근육 펌프 작용을 도와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다만 장시간 달리기나 심한 등산, 역기처럼 복압을 높이는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꽉 끼는 옷이나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해 다리 정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입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단순히 혈관이 비쳐 보이는 정도를 넘어 다리 통증, 심한 부종, 피부 착색이나 궤양, 출혈이나 혈전으로 인한 통증, 감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관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 판막의 기능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경화요법이나 레이저 시술,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하게 되며, 방법은 판막 부전 여부와 정맥류 분포에 따라 의료진과 함께 결정합니다. 방치할수록 증상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다리가 자주 무겁고 붓는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하지정맥류」 (확인일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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